설 연휴 불구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수도권이 55.1%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 80% 넘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아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 80% 넘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아

설 명절 전날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1000명을 넘어서면서 일주일째 1만명대를 넘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1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에서 1만145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동시간대 역대 최다였던 전날의 1만1298명보다 157명이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수 집계 마감인 자정까지 남아 있는 시간을 감안하면 1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1만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이 6307명으로 전체의 55.1%를 차지했다. 서울 2460명, 경기 2646명, 인천 1201명이 신규 확진됐다.
비수도권은 5148명(44.9%)으로 부산 980명, 대구 937명, 경북 619명, 광주 482명, 충남 354명, 대전 345명, 울산 252명, 전북 247명, 충북 230명, 강원 225명, 경남 212명, 전남 198명, 제주 67명 등이다.
한편 방대본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80%를 넘어서면서 확고한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방대본은 이날 1월 4주차 오미크론 검출률이 80.0%로 1월 3주차 50.3%에서 29.7%p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12월 5주차에 4.0%에 불과했던 오미크론 검출률은 1월 3주차에 처음 50%를 넘어 우세종이 된 이후 불과 일주일만에 80%를 넘어서면서 우세종으로 확고히 자라잡았다고 방대본은 분석했다.
석남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o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