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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흘째 2만명대…3만명대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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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흘째 2만명대…3만명대 목전

신규 확진 국내 발생 2만7283명, 해외 유입 160명…사망자 24명 늘어 총 6836명
위중증 환자 수, 설 연휴 이후 200명대 유지
서울 처음으로 6000명대 확진자 나와…경기, 인천 등도 최다 기록 갱신
오미크론 확진자 폭증으로 재택치료 환자 10만명 넘어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사적모임 6인, 영업시간 오후 9시 제한
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000명대로 4일 집계됐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200명대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44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체 인구 대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 완료가 87.0%, 2차는 85.8%, 3차는 53.8%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7283,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0명이며 누적확진자는 934656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160, 경기 7226, 인천 1783명 등 수도권에서만 15169(55.27%)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은 처음으로 6000명대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도와 인천 등도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 밖에 부산 1725, 대구 1713, 광주 829, 대전 763, 울산 471, 세종 252, 강원 636, 충북 628, 충남 1072, 전북 1064, 전남 648, 경북 1144, 경남 1064, 제주 212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257명으로 설 연휴 이후 200명대 유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4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6836(치명률 0.73%)이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해 재택치료 환자도 10만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는 전날 97136명보다 7721명 늘어난 10485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재택치료 환자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지역으로 31832명을 나타냈고, 서울이 25554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말까지 13만명대를 오르내리다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난달 28일 처음 5만명을 넘었고 일주일만에 확진자가 두 배로 껑충 뛰었다.

정부는 지난 2일 동네 병의원에서도 재택치료 관리에 참여하는 새로운 체계를 도입했지만 급작스러운 정부 발표와 시스템 미비 등의 이유로 참여 병원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의 심각성을 알렸다.

김 총리는 오는 6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지침에 대해 "사적모임을 최대 6인으로 하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0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에 대해 답답한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선다면 연장된 2주 사이라도 방역 조치의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