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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만명 육박…“사흘만에 최고치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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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만명 육박…“사흘만에 최고치 갈아치웠다"

신규 확진 국내 발생 4만9402명, 해외 유입 165명…사망자 21명 늘어 총 6943명
위중증 환자 수 안정적, 설 연휴 이후 200명대 유지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률, 전체 인구 대비 2차 86.0%, 3차 55.7%
질병청·교육부, 초·중학교 입학 전 필수예방접종 완료 권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9576명으로 집계된 9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9576명으로 집계된 9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처음으로 5만명에 육박했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200명대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56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체 인구 대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 완료가 87.1%, 2차는 86.0%, 3차는 55.7%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9402,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5명이며 누적확진자는 1131248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1682, 경기 13651, 인천 3931명 등 수도권에서만 29264(59.03%)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부산 3035, 대구 2415, 광주 1503, 대전 1130, 울산 791, 세종 287, 강원 946, 충북 1377, 충남 1768, 전북 1564, 전남 1128, 경북 1958, 경남 1947, 제주 412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268명으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1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6943(치명률 0.61%)이다.
한편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이날 초·중학교 입학생은 입학 전 필수예방접종을 완료해달라고 권고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 필수접종은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5차와 소아마비(IPV) 4,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2,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 4종이다.

또 중학교 신입생은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6, 일본뇌염(불활성화 백신 5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 2종을 접종해야 한다. 다만 여학생들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차 백신을 추가로 맞아야 한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초·중학교장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입학생의 예방 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의 보호자와 학생은 자신의 예방 접종 기록을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과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대상자는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 된다. 접종했지만 전산 등록이 누락됐다면 접종받은 의료기관에 전산 등록을 요청할 수 있다.

아울러 예방 접종을 할 수 없는 사유의 진단 결과가 있다면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 금기 사유를 전산 등록하고 접종을 받지 않아도 된다. 사유는 백신 접종 뒤 심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있거나 백일해 백신 등을 맞았을 때 7일 내 뇌증이 발생했을 때, 면역결핍자 또는 면역억제제 사용자 등이 대상자에 해당한다. 다만 아토피와 계란 알레르기, 고열 등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홍역과 유행성이하선염 등의 예방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면 학교 중심으로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예방 접종을 중단하지 말고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을 완료하고 입학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