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잔여물량 공급…팍스로비드 이달말까지 4만명분 확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부터 렉키로나주 신규 공급이 중단됐다. 28일까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확진자에 한해 잔여 물량 사용이 가능하다"고 23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렉키로나주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행한 약리시험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활성화 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렉키로나주는 오미크론 이전 코로나19 변이에서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돼 지난해 2월17일부터 의료기관에 공급돼 쓰인 바 있다.
방역당국은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을 지난달 14일 65살 이상, 면역저하자를 규정했다. 이후 60살 이상, 요양병원·감염병전담요양병원·감염병 전담병원 입원 환자, 50대 기저질환자로 처방 범위가 확대됐다. 17일 기준 팍스로비드를 투약한 환자는 8905명이며 정부는 이달 말 4만명 분의 팍스로비드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