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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2언더 공동 19위...낙뢰와 폭우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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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2언더 공동 19위...낙뢰와 폭우로 중단

토미 플리트우드. 사진=PGA이미지 확대보기
토미 플리트우드. 사진=PGA
악천후가 누구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의 스타디움 코스(파72·725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144명이 출전한 이날 낙뢰와 폭우로 인해 경기가 4시간 이상 중단 돼 12명이나 티 오프를 하지 못한 가운데 73명의 선수가 일몰로 인해 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순연됐다.

총상금 2000만 달러(245억6890만원), 우승상금 360만 달러(약 44억2240만원)이 걸린 이 대회 첫날 한국의 이경훈(31·CJ대한통운)이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9위에 올랐다.
임성재(24·CJ대한통운)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 받으며 이븐파 72타로 공동 68위에 머물렀고,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1번홀 티 오프하며 끝났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 톰 호기(미국), 호아킨 니만(칠레), 크레이머 히콕(미국), 아니르반 라히리(인도)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은 3언더파 69타로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번홀까지 이븐파, 조던 스피스(미국)는 3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하고 있다. 1974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선수는 아직 없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1언더파 71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공동 40위에 랭크됐다.
1982년부터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물에 볼이 빠지느냐도 볼거리다. 그린이 호수에 섬처럼 떠 있는 '아일랜드홀'인 17번 홀(파3)에서 해마다 볼이 몇 개나 물에 빠졌는지 통계가 나올 정도로 소그래스의 시그니처 홀이다.

지난해 안병훈(31)이 1라운드에서 이 홀에서 볼을 4차례 물에 빠트리며 11타를 치고, 8타를 잃었다. 2005년 밥 트웨이가 12타를 친 것이 이 홀의 역대 최다 타수 기록이다.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 중에서는 부상을 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해리스 잉글리시, 셋째 아이 출산을 앞둔 케빈 나(미국), 최근 슈퍼리그로 말썽을 빚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은 출전하지 않는다.

JTBC골프&스포츠는 11일 오후 10시부터 14일까지 생중계 한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