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 국비확보 목표액을 16조 7000억원으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확보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에서 도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역대 최대 규모였던 올해 16조 5605억원보다 1395억원 많은 16조 7000억원으로 정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경기도는 전국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광역자치단체로 도민의 다양한 행정서비스 충족을 위해서는 재정 확충이 절실하다”며 “내년 국비 확보 최대 목표액 달성을 위해서는 변화된 정부의 중점 투자 방향에 대응한 신규사업과 확대 사업을 발굴해 국비 확보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GTX 노선 연장과 노선 추가 신설 등 차기 정부 지역공약과 연계된 사업은 중장기 국비 확보방안 마련을 위해 인수위에 지속 건의하고 부처, 국회 등 예산 심사 단계별로 전략적 국비 확보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비 신청사업 1,005건 13조 9,627억원에 대해 현안 사업과 발굴된 신규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도는 주요 핵심사업을 선정해 부처 국비 신청 단계부터 국회 심사 단계까지 전략적으로 국비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신규사업은 40건 2,674억원으로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한 지방비 부담사업의 국비 보조비율 상향 폐기물 배출 저감사업 농어업인 경쟁력 강화 방안 누리과정 정부보육료 인상 소재부품산업 기술개발 지원 등 제도개선과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을 논의했다.
도는 국가철도, 고속도로 등 대규모 사회기반시설을 포함해 정부 부처에서 도내에 직접 시행 중인 국비 사업까지 고려해,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종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idwhdtlr78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