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가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이 결정되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에 이어 세 번째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이다. 1995년 7월 준공된 느티마을 3·4단지는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진다.
이곳은 전체 12개 동 770가구가 이번 사업 승인으로 873가구로 (13.38%) 늘어난다. 지하 1개 층인 주차장이 지하 3개 층으로 확대돼 총 주차 484대에서 1501대로 확대되며, 작은도서관과 운동시설 등 각종 주민 편의 시설이 새로 들어선다.
느티마을 4단지는 16개 동이 1개 동 늘어나 17개 동이 되고, 가구 수는 1006가구에서 1149가구로 (14.21%) 늘어난다. 지하 1개 층 주차장이 지하 4개 층으로 확대돼 총 주차 대수 601대에서 1966대로 확대된다.
분당지역은 정부가 1990년대에 주택시장 안정과 주택난 해소를 위해 1기 신도시로 당시 136개 단지, 9만7600여 가구의 주택이 건설돼 올해로 입주 31년이 되어 건물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상·하수도관 부식, 승강기·소화기 등 안전 문제, 층간소음, 주차난 등이 거론되어 왔다.
시는 노후 단지 지원을 위해 2013년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와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이며, 현재 시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는 공공단지는 7곳이며, 7월 2곳 단지를 추가 선정한다.
해당 리모델링 공사 착공은 내년 4월과 6월부터 시작하여 2026년 6월과 9월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