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대에 마지막 퇴근길을 응원 나온 시민들을 향해 "오늘 저는 업무가 끝나는 오후 6시 정시 퇴근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의 퇴근을 축하해 주니 저는 정말 행복하다"며,"앞으로 제 아내와 전임 대통령으로 '정말 보기 좋구나'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잘 살아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여러분들 덕분에 임기 중 여러차례 위기들 있었지만 잘 극복할 수 있었고, 위기 속에서 더 큰 도약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내 우리는 선진국, 선도국가 반열에 올라섰다. 전적으로 우리 국민들 덕분"이라며, "어려움을 함께해주신, 위기를 함께 넘을 수 있도록 해주신 우리 국민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로서 청와대 대통령 시대가 끝난다. 특히 효자동, 청운동, 신교동, 부암동, 북촌, 삼청동 인근 지역의 주민들께 특별히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 대통령이 있는 대한민국의 심장이라는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교통통제와 집회·시위 소음 때문에 불편이 많으셨을 것"이라며, "역대 대통령들을 대표해서 특별히 인근 지역 주민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며, "사랑한다"고 전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