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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김창기 국세청장 임명…야당, 청문회 패싱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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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김창기 국세청장 임명…야당, 청문회 패싱에 반발

김창기 신임 국세청장.이미지 확대보기
김창기 신임 국세청장.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오후 김창기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김창기 국세청장 임명과 관련,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국회를 무시한 독주를 즉각 멈추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13일 김 청장을 후보자로 지명한 후 5월 16일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국회 후반기 원 구성 지연으로 청문회 개최는 차일피일 미뤄졌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고, 지난 10일로 재송부 기한도 지난 상태다.

김 청장의 임명 절차 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야당의 반발이 거세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국회 정상화를 막고, 윤 대통령은 국회 공백상태를 핑계로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은 국세청장 임명을 강행했다"며 "국민과 헌법이 부여한 국회의 권한을 무시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 4대 권력 기관장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이후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경우는 이번 국세청장 임명이 처음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