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의선 회장 장녀 진희씨, 김덕중 교육부장관 손자와 백년가약
이웅열 코오롱 회장 장남 규호씨, 7월 디자이너 우영미씨 차녀와 결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장남 정준씨도 12월 리디아고와 결혼 예정
이웅열 코오롱 회장 장남 규호씨, 7월 디자이너 우영미씨 차녀와 결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장남 정준씨도 12월 리디아고와 결혼 예정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 진희씨는 지난 27일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김지호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시절에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진희씨는 미국의 명문여대인 웨즐리대학을 졸업한 후, 컨설팅업체를 거쳐 현재는 현대차해외법인에서 상품담당으로 일하고 있다.
지호씨는 김덕중 전 교육부장관의 손자다. 김 정 장관은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주의 친형이기도 하다. 지호씨는 미국 조지타운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정책 관련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오는 7월6일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 부사장이 서울 강남에서 결혼한다. 이 부사장의 배우자가 될 이는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인 우영씨의 차녀 정유진씨로 알려졌다. 10살 터울인 이들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은 1984년생으로 미국 코넬대 졸업 이후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병장으로 전역했으며, 구미공장 재직시에는 사원숙소에서 지내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해 1월 부사장 승진 이후 코오롱글로벌 자동차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 1조130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는데, 수입차 판매 매출액이 건설을 추월하면서 경영능력이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비신부인 정유진씨는 프랑스 파리와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학에서 공부를 마친 뒤 어머니인 우영미 디자이너의 회사 일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영미 디자이너는 우리나라 최초의 남성북 디자이너로 알려졌으며, 현재 남성북 '솔리드옴므'와 패션브랜드 '우영미(WOOYOUNGMI)'를 경영 중이다.

연말에는 다시 현대차그룹 집안에 화촉이 밝혀질 예정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인 정준씨가 12월 세계적인 프로골퍼 리디아고와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다. 양가는 지난해 이미 상견례를 맞췄으며, 오는 12월30일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치룰 예정이다.
정 부회장의 막내아들인 정준씨는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를 졸업한 후 현대차 계열 해외법인에서 근무 중이다.
정준씨의 피앙새인 리디아고는 2003년 뉴질랜드로 이민 후 15세의 나이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연소 우승했으며, 17세에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골프 천재소녀'로 알려져 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