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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조짐… 이틀째 신규 확진 1만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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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조짐… 이틀째 신규 확진 1만명대

3일 신규 확진자 수 1만59명… 주말 증가 양상
해외 유입 10일 연속 세 자릿수 기록 '빨간불'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만명대를 기록한 3일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만명대를 기록한 3일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1만59명으로 집계돼 전날(1만715명)보다 656명 줄었지만 연이틀 1만명대를 기록했다. 통상 주말은 검사 건수 감소로 주중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적지만 최근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증가와 감소가 반복되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423명→9894명→1만455명→9591명→9528명→1만715명→1만5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평균 9095명이다. 직전 주(6.20~26)보다 2016명 늘었다.
이날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 감염 사례는 9868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 △경기 2663명 △서울 2440명 △경남 588명 △인천 566명 △부산 547명 △경북 537명 △충남 418명 △대구 294명 △울산 285명 △강원 269명 △전북 268명 △전남 248명 △대전 241명 △충북 215명 △제주 207명 △광주 188명 △세종 70명 △검역 15명이다.

특히 해외 유입 사례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191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전날(173명)보다 18명 늘었다. 지난달 24일 113명이 파악된 이후 이날까지 10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53명으로 전날과 같다. 사망자 수는 8명으로, 이 중 80세 이상 고령자가 62.5%(5명)를 차지했다. 나머지 3명도 70대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4570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