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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연장전 '진땀승'...김봉섭과 황두현,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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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연장전 '진땀승'...김봉섭과 황두현, 홀인원

우승축하세례를 받는 황중곤. 사진=KPGA 민수용 포토이미지 확대보기
우승축하세례를 받는 황중곤. 사진=KPGA 민수용 포토
쉽게 이길 것 같았던 황중곤(30·우리금융그룹)이 연장전까지 끌려가 진땀승을 거뒀다. 황중곤은 연장 3차에서 버디를 잡아 권오상(27)을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황중곤은 군제대후 그린에 복귀한 지 7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황중곤은 3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7056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원).

황중곤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4타를 줄인 권오상과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 1차 연장과 2차 연장에서 모두 파로 무승부. 황중곤은 연장 3차에서 1.5m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3타차 선두로 출발한 황중곤은 이날 11번홀(파4)에 이어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16번홀(파3),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권오상에게 1타 뒤졌다. 하지만 황중곤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극적으로 연장까지 끌고 갔다.

황중곤이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17년 KPGA 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다. 코리안투어 통산 3승째다.

일본에서 먼저 프로 무대에 뛰어든 황중곤은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4승을 올렸다.

우승 직후 눈물을 보인 황중곤은 "9월에 태어날 아이를 가진 여자 친구와 이번 달에 혼인 신고를 할 예정"이라며 "한 시즌에 두 번 이상 우승한 적이 없어서 올해는 꼭 하고 싶다"는 말했다. 이어 그는 "일단 오늘 공격적으로 경기하려고 했는데 몸이 긴장했는지 초반에 생각보다 플레이가 계획대로 안 됐다"며 "샷 실수도 평소에 하지 않는 방향으로 볼이 가는 바람에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황중곤은 "오는 8월부터 일본 대회에도 출전하고, 가을에는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퀄리파잉스쿨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 160㎝의 코리안투어 최단신인 권오상은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8타를 몰아친 데 이어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냈으나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준석(호주)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2타로 이태희(38·OK저축은행)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상금랭킹 1위 김민규(21·CJ대한통운)는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시즌 2승을 올린 김비오(32·호반건설) 등과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3라운드에서 황두현(26·제일스파이럴) 6번홀(파3·175야드)에서 홀인원으로 3500만원 상당의 더시아나 침대가 부상으로 주어졌고, 최종일 김봉섭(39·조텍코리아)이 3번홀(파3·154야드)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안아 부상으로 740만원 상당의 세라젬 의료가전 MASTER V6 + PAUSE M2를 받었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