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 대만 방문을 마치고 한국으로 출발하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우리는 역내 국가로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여러 가지 안건이 나올 텐데 관련국들의 의견을 잘 청취하고 우리의 입장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전날 밤 대만에 도착해 "미국이 대만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지하며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군은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에 돌입했고,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