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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공동 2위 보너스 77억...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매킬로이, 241억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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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공동 2위 보너스 77억...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매킬로이, 241억 '잭팟'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 사진=PGA이미지 확대보기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 사진=PGA
14번홀(파4)의 뼈아픈 더블보기가 우승컵을 날렸다. 임성재(24·CJ대한통운)는 막판 역전승을 기대했으나 우승컵을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에게 내줬다. 1타차 공동 2위다.

매킬로이는 보너스 1800만 달러(약 241억원)의 '돈방석;에 앉았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임성재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2연패를 노렸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6·미국)과 공동 2위에 랭크됐다.

1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한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정상에 올랐다.

투어 챔피언십에 4번 출전한 임성재는 역대 한국 중에선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2011년 최경주가 공동 3위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3번과 4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잡은 임성재는 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8번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11번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그린주변의 벙커에 박혔으나 파로 잘 막은 뒤 12번홀 버디로 스코어를 좁히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14번홀에서 범한 더블보기를 범했다. 15번, 1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추격했지만 우승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투어 챔피언십에서 2015-2016, 2018-2019 시즌에 이어 3승을 달성했다. PGA투어 통산 22승이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10월 CJ컵과 올해 RBC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한데 이어 2021-2022 시즌 3승을 올렸다.
10언더파의 스코어를 안고 출발한 셰플러는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를 4개나 범해 3타를 잃었다.

셰플러와 2타차 우승다툼을 벌였던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미국)는 이날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18언더파 268타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첫 출전한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1언더파 279타로 29명 중 27위에 머물렀다.

1차전 우승자 윌 잴러토리스(26·미국)는 부상으로 기권했지만 5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