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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뇌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첫 공판 28일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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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뇌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첫 공판 28일 개시

뇌물 공여한 쌍방울 부회장도 같은날 공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진=뉴시스
대북 경제협력사업을 지원해주는 대가로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오는 28일로 확정됐다.

수원지방법원(지법)이 19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이화영 전 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10월 28일 오전 11시 첫 공판이 열린다. 담당 부서는 형사11부이며 신진우 부장판사가 맡는다.

이와 더불어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을 공여하고 증거인멸·범인도피 등을 시도한 이유로 기소된 쌍방울 부회장 A씨의 공판도 같은날 열릴 예정이다.

이 전 부지사는 이달 15일,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재임하던 2018년부터 킨텍스 대표를 지낸 최근까지 쌍방울에서 법인카드·차량 등의 형태로 도합 2억6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쌍방울 그룹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쌍방울 그룹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2017년 3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쌍방울의 사외이사로 재임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평화부지사로 재임하며 대북 경제협력 사업을 쌍방울이 수주할 수 있게 돕는 대가로 불법 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쌍방울이 2019년 1월, 5월 중국 선양에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민족경제협력엽합회 등과 경제협력 사업 관련 합의서를 작성하고 북한 희토류 등 광물에 대한 사업권을 약정받는 과정에서 이 전 부지사가 개입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 전 부지사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방검찰(지검) 형사6부는 지난 17일, 쌍방울그룹이 직원 수십명을 동원해 수십억원대 미국 달러화를 중국으로 반출한 정황이 있다는 이유로 쌍방울 그룹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측은 밀반출된 달러가 아태(아시아태평양)평화교류협회의 안 모 회장을 통해 북한으로 반입됐을 가능성, 이 전 부지사와 A 부회장 등이 이에 직·간접적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