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네카오 "피해자 신원 노출 게시물 자제"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해 자사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게시물 작성 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카페 게시글·댓글 작성에 주의를 요청했다.

특히 피해자의 신원이 드러날 수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게시글이나 댓글, 사고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의 유포·공유를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카카오도 다음 카페 게시글·댓글 작성과 관련해 주의를 요청했다.
또 네이버와 카카오는 운영 정책에 위배되거나 피해자, 유족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게시글에 대해서는 적극 신고를 당부했다.

앞서 이날 트위터코리아는 공식 계정에서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된 사진과 영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장 사진 업로드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IT업계의 이 같은 당부는 사고 직후부터 당시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이 모자이크 등의 처리 없이 고스란히 온라인에 노출되고 있어서다. 이는 피해자의 명예를 침해하고, 사회적 혼란과 불안을 야기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