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연맹은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 경기장 연맹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황 감독과 국 감독을 남여부 지도자 상을 수여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동욱 한국대학농구연맹 회장을 비롯해 임우택·장봉군 부회장과 황준삼·국선경 이사 등 10여명의 임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남여부 지도자 상을 받은 황 감독과 국 감독은 연맹의 감사패와 함께 태지움에서 협찬한 클러치백과 토드백과 화춘옥에서 한우갈비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황 감독은 "더 열심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내년엔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고, 국 감독은 "많이 부족한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여대부 농구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내년에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황 감독은 대학농구리그 8강전과 4강전에서 차례로 연세대와 경희대을 꺾고, 결승전에서는 전통 강호 고려대와 접전 끝에 건국대를 준우승으로 이끈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국 감독은 박신자컵대회 선발팀 감독으로 공정한 선수 기용과 희생으로 팀을 이끌어 무사히 대회를 마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맹은 올 시즌 결산과 내년 시즌 대학농구 연간 일정 등 주요 안건에 대한 의결했다. 또한, 강원대학교의 여자농구팀 창간과 운영계획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강원대는 첫 해 선수 6명 뽑고, 점차 선수단을 늘려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맹은 한국농구 발전을 위한 자유로운 의사 토론도 진행됐다. 국내 농구인구 100만 명, 농구 팀 10만 개 시대를 맞아 겨울철 최고 인기 스포츠로의 위상 회복을 위해선 특히 생활체육과 학교 체육, 엘리트 체육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