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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시의원 "DMC 환승역 원안대로 건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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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시의원 "DMC 환승역 원안대로 건설해야"

현재 서울시가 정부에 건의한‘대장홍대선’예상 노선도이미지 확대보기
현재 서울시가 정부에 건의한‘대장홍대선’예상 노선도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지난 3월 말 마포구 상암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많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장홍대선 ▲강북횡단선 ▲DMC 랜드마크 ▲서부면허시험장 ▲DMC역 복합개발 ▲상암복합쇼핑몰 ▲상암산 책쉼터 ▲마포 쓰레기 소각장 추가건설 백지화 추진 등 현재 마포구 상암동 일대 지역현안에 대한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시정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 앞서 김 의원은 지역 주요현안에 대해 서울시 및 마포구청 담당 부서 현황보고(2.24.~3.16)를 비롯해, 상암DMC 복합쇼핑몰 추진 등 L사 측과의 사전 간담회(3.24.)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서부권 지하철 시대를 열고자 2010년부터 약 4년에 걸쳐 서울 서북권과 서남권을 연결하는 홍대입구역~ 화곡역까지 12.5km의 서울시 도시철도 건설을 서울시에 필요성과 타당성을 제안(시정질문 4회)하고, 국회를 수시로 방문 추진한 끝에 2013년 서울시 도시철도 10개년 계획에 후보노선으로 확정시킨 바 있다.

이후 부천~대장까지 연장하는 약 20km의 서부광역철도(대장~홍대선)가 탄생돼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 의원은 보고회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강조한 ‘대장홍대선’과 관련해 계획했던 DMC 환승역이 규정속도(50km/h)때문에 빠질 수도 있다는 관계자들의 보고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현재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외에 강북횡단선이 들어오면 DMC 환승역 포함, 5개 철도노선의 복합 환승역이 DMC역으로 ▲상암 ▲성산 ▲수색 등 인근 주민 20만여 명이 이용할 정거장일 뿐만 아니라, 상암동 DMC 랜드마크와 롯데쇼핑몰 등이 조만간 들어오면 교통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대장홍대선을 최초 제안하고 추진해 온 사람으로서 철도 무용론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심각한 현실이 올지도 모른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착공을 앞두고 현재 국토부, 국가철도공단에서 현대건설을 우선 협상자로 지정 후 남은 금년 11월 말까지 진행되고 있는 협상과정에서 반드시 환승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며, 서울시와 마포구가 공동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협상 과정 시, DMC 환승역을 빼고 종료되는 경우 ‘대장홍대선’무용론을 주장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지역 국회의원의 제안을 반영해 제3자 제안공고에 ‘정거장은 11개소 이상으로 한다’라는 협상 규정이 있어, DMC환승역이 정책성 평가로 설치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이에 “남은 몇 개월 동안 정치인의 노력과 주민의 힘을 보태 ▲국토부 ▲한국철도공단 ▲서울시 ▲마포구와 주민이 직접 나서서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서 대장홍대선 노선에 DMC환승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끝으로 마포 쓰레기 소각장 추가건설과 관련해 주민들의 질의 과정을 경청하며, “지금까지 나름대로 마포구 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 사실이나 답이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며, “다만, 주민들의 한마음 한뜻인 마포구 소각장 광역자원회수시설 추가 백지화를 위해 백투본(이하 ‘백지화 투쟁본부‘) 등에서 소송, 집회 및 항의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이 중심이 되어 대책을 마련하고, 마포구를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그동안 추진해온 결과를 토대로 주민들이 원하는 결과를 위해 새로운 방안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