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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일 통해 우크라이나에 155mm 포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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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일 통해 우크라이나에 155mm 포탄 공급"

사진=YTN캡쳐
사진=YTN캡쳐
파이낸셜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1일(현지 시간) 미국이 불가리아와 한국 155mm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로 합의했고, 일본과도 같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은 그간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생한 이후 매일 8000발가량의 포탄을 발사하고 있어 155mm 포탄의 공급을 늘릴 방법을 찾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병사들의 희생이 많은 직접적인 충돌보다는 원거리에서 곡사포로 러시아 주력 부대를 타격하고, 전투력이 떨어진 주둔지를 점령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면서 포탄의 원활한 공급이 필수적이었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포탄 비축분에 여유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 미국은 물론 나토, EU, 우크라이나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아왔다.

러시아가 포탄을 공급할 경우 한국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한다는 위협은 물론 직접 포탄을 수출할 수 없는 규정으로 한국은 그간 이를 우크라이나에 직접 전달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 정부는 미국에 포탄을 대여하는 방식을 고민해 왔으며, 미국이 한국의 포탄을 수입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식이 거론되어 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전례 없는 탄약 소비와 탄약 전달에 직면한 장애물을 해결하기 위해 나토 회원국과 한국, 일본 등을 대상으로 비축한 물량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해 왔다.

미국은 향후 2년 동안 미국 내 생산량을 늘리는 것과 함께 동맹국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수품 공급을 늘리려고 한다.
155mm 포탄을 생산할 새로운 기업은 아칸소, 아이오와, 캔자스에 설립될 수 있다고 미군 소식통은 전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