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도시바, 엘리베이터 사업 매각 검토...핀란드 기업 등 후보 물망

글로벌이코노믹

도시바, 엘리베이터 사업 매각 검토...핀란드 기업 등 후보 물망

일본 가와사키시 도시바 건물에 걸린 회사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가와사키시 도시바 건물에 걸린 회사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도시바가 엘리베이터 사업의 단계적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후보로는 핀란드 승강기 제조사이자 주주인 코네 등이 거론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다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매각 대상은 도시바 자회사인 도시바 엘리베이터(가와사키시)로, 2025년 3월 매출액은 1744억 엔이다. 도시바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지분 80% 중 우선 일부를 매각할 계획으로, 최종적으로는 전량 매각도 검토 중이다.

코네는 도시바 엘리베이터와 1998년부터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현재 도시바 엘리베이터의 지분 19.9%를 보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인수협상은 초기 단계로 실제로 거래가 이루어질지는 아직까지는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의 엘리베이터 사업은 많은 부침을 겪어 왔다. 도시바는 2022년 엘리베이터 사업을 비중점 사업으로 결정하고 매각을 추진했고, 일본산업파트너스(JIP)에 인수된 후 나온 중기 경영 계획에서는 데이터 활용 등을 추진해 도시바 엘리베이터 사업 수익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2024년에는 도시바 엘리베이터의 중국 자회사 일부 지분을 중국 가전 대기업 미디 그룹에 매각하면서 다시 사업 매각 쪽으로 방향성이 설정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한편, 도시바 엘리베이터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부상한 콘네는 전 세계에 6만 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12억 유로였다. 지난해에는 경쟁사인 독일 TK 엘리베이터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