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서 시상식 개최

공로영화인상은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이 수상한다. 이우석 씨는 1935년생으로 1960년대부터 영화를 수입하였고 1970년대 이후에는 한국영화를 제작하는 등 한국영화 제작사의 산증인이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하여 올해 공로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공로평론가상에는 정중헌 회원이 수상한다. 정중헌 회원은 1946년생으로 서울예술대학교 부총장과 조선일보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하였으며 청룡영화상을 부활시켰다. 청룡영화상 운영 및 심사위원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영화평론가로서의 활동을 뚜렷하게 남겼기에 그 업적을 인정받아 공로평론가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의 국내영화 부문은 <비밀의 언덕>의 이지은 감독, 국외영화 부문은 <라이스보이 슬립스>의 앤소니 심 감독에게 돌아갔다.
CGV, 롯데컬처웍스, 쇼박스의 영평상 후원과 함께 CJ(CGV아트하우스),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 엣나인(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오오극장 등 기업과 극장이 협의하여 결정하는 독립영화지원상은 독립영화의 상영관 부족, 개봉(또는 복수개봉)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상황에서 각별한 지원, 발굴의 의미를 지닌 상으로 극영화 부문에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를 연출한 김세인 감독이, 다큐멘터리 영화 부문에는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양영희 감독이 각각 수상하게 됐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각 부문과 별도로 작품의 독창성에 주목해 해마다 '영평 10선'을 결정한다. 2023년 '영평 10선'은 <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 <다음 소희>, <드림팰리스>, <물안에서>, <밀수>, <비닐하우스>, <비밀의 언덕>, <올빼미>, <킬링로맨스>, <희망의 요소>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 100선' 선정 때 참고 기준이 되는 중요 자료로 쓰인다.
○ 제43회 영평상 부문별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 <다음 소희> ((주)트윈플러스파터스, (주)크랭크업 필름)
공로영화인상: 이우석 회장
공로평론가상: 정중헌 회원
감독상: 가성문 <드림팰리스>
여우주연상: 김서형 <비닐하우스>
남우주연상: 류준열 <올빼미>
여우조연상: 이윤지 <드림팰리스>
남우조연상: 김종수 <밀수>
신인감독상: 안태진 <올빼미>
신인여우상: 김시은 <다음 소희>
신인남우상: 진영 <크리스마스 캐럴>
기술상: 이후경 (미술) <밀수>
각본상: 김현정 <흐르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 국내영화부문 <비밀의 언덕> 이지은, 국외영화부문 <라이스보이 슬립스> 앤소니 심
촬영상: 김태경 <올빼미>
음악상: 장기하 <밀수>
독립영화지원상: 극영화 부문;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김세인 감독, 다큐멘터리 부문;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양영희 감독
신인평론상: 최우수 김윤진, 우수 송상호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