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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구인난에 직원을 잡기위한 골프장의 자구책은?...로얄링스컨트리클럽의 'R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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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구인난에 직원을 잡기위한 골프장의 자구책은?...로얄링스컨트리클럽의 'R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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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링스CC
한국이나 일본이나 골프장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골프장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쌓이면 인근 지역의 골프장에서 알게 모르게 스카우트를 해간다. 기껏 전문가로 키워 놓으면 빼앗기기 일쑤다. 복리후생을 앞세워 단속에 나서지만 역부족이다. 그런데 이런 것을 감안해 특별한 아이디어로 '직원 끌어안기'나선 골프장이 있다. 특히, 직원들과의 의사소통은 물론 전문지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있다. 바로 충남 태안의 로얄링스컨트리클럽(36홀)이다. 정재섭 회장이 국내 처음으로 '임직원 대회(?)'까지 만들어 직원들에게 안정적인 직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정 회장을 만나서 궁금증을 풀어 봤다. [편집자 주]

Q: 로얄링스컨트리클럽의 코스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다면.

'링스(LINKS)'는 해안가에 위치한 골프코스로 “해안을 따라 파도모양을 이루는 땅”이라는 스코틀랜드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충남 태안에 위치한 로얄링스CC는 바다가 변해 땅이 된 그곳에서 바다를 닮은, 바다를 담은 골프장으로 자연과 하나가 되는 골프클럽입니다. 태안의 해안, 바람, 갈대 등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골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36홀 링스코스 입니다.

현재 로얄링스CC는 2022년 5월부터 대대적인 코스 리노베이션 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대표적으로 양잔디였던 36홀 코스를 페어웨이는 중지로 2022년 7월 전면교체를 했고, 로얄링스를 이용해주시는 고객님들의 재미와 기억에 남는 코스를 만들기 위해 링스코스의 상징인 듀라벙커를 도입하고 있으며, 코스 조경작업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재섭 로얄링스CC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정재섭 로얄링스CC 회장


Q: 로얄링스 종사자들만의 RGA 골프대회를 기획한 이유가 있을까요?

RGA골프대회의 기획의도는 첫째로 “골프장에서 근무하는데 골프에 대해 잘 알아야 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골프장에 근무한다고해서 모든 직원들이 골프를 잘치고, 골프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PGA 메이저대회처럼 상금을 걸고 정확한 골프 룰을 적용해서 대회를 진행해보자”라는 것이 현재는 매월 대회가 진행되고 있으며 RGA대회를 통해 직원들간의 화합과 소통, 근무하는 회사에 자부심을 가지기를 희망하며 골프라는 운동을 접하고 느낌으로써 고객의 시각에서 골프장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대회방식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는 총 4라운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RGA대회는 메이저대회와 유사하게 로얄링스 직원들의 근무여건을 고려하여 진행되고 있으며, RGA 모든 대회는 USGA규정을 준수하고 매월 대회당 예선라운드와 결선라운드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각 대회마다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부과해 누적포인트 상위 20위는 11월 최종대회인 RGA페덱스컵의 참가자격을 주는 겁니다.

Q: 대회 우승자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을까요?

RGA골프대회는 3월부터~11월까지 총 9개의 대회를 진행하며, 대회 우승자에게는 각 대회의 우승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집니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