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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렴의 시대정신' 공감·공정·공유… 사회적 갈등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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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렴의 시대정신' 공감·공정·공유… 사회적 갈등 치유

신간 '토렴사회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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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렴 사회를 꿈꾸며
신간 '토렴 사회를 꿈꾸며'는 토렴 정신의 핵심인 삼공 원리가 공감, 공정, 공유라는 3종세트로 구성된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이같이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한 가치들에서 시대 정신을 찾아내고 있다.

토렴은 과거 보온밥솥 등이 없던 시절 밥에 뜨거운 육수를 여러번 부었다가 따라내면서 데워 먹는 것이었다. 육수를 여러번 따라내는 과정에서 쌀밥알이 가마솥에 들어가지 않도록 국물만 잘 따라내야 하는 정성이 담긴 방식이다.

공감. 공정은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고 쓰고 있지만 그리 단순하지 않다. 공유는 우리의 실행이 싶지 않지만 그나마 착하게 다가온다.

저자는 삼공 원리인 공감, 공정, 공유를 우리가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토렴 사회를 꿈꾸며’는 세상엔 아직 희망이 있다는 것, 그것이 나로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찾아내고 있다. 나만 옳고 너는 틀렸다, 우린 되고 너흰 안 된다, 우리가 선이고 너희는 악이다라는 식의 무한지옥 같은 사고에서 벗어나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저자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공존하는 모델에 관심이 많다. 흔히 그 둘을 불과 물처럼 섞이기 힘든 충돌 관계로 생각하기 쉽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하자는 건 지극히 이분법적이라고 지적한다.

이에따라 공감, 공정, 공유라는 재료들로 인간의 관계와 사회를 바라보는 색 다른 관점을 찾아보려 했다.

기성세대와 MZ세대 간 갈등처럼 사회 변화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이책이 유용할 것이다. 또 공감경영, 공정경영, 공유경영이 어떻게 회사를 초일류기업으로 거듭나게 하는지 그 비결을 접하고 싶은 기업 임직원들도 이 책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