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은 지난 11월 28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떠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며 개각 방침을 공식화한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이르면 4일 중폭 이상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2기'를 위한 참모진 개편을 지난달 30일 발표한 데 이어 개각으로 국정 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움직임이다.
개각 대상으로 내년 총선 출마를 앞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임에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거론되고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임은 심교언 국토연구원장, 박민식 보훈부 장관 후임은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이영 중기부 장관 후임은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검토되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임은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거론된다.
과기부 장관 후보는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유지상 광운대 총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여성가족부 장관은 김현숙 장관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관련 경질성 인사 여부도 관심이다. 엑스포 유치전을 주도한 박진 외교부 장관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실상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아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연말·연초에 '원포인트' 인선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내년 1월 11일까지다.
다만 인사검증 등 물리적인 시간 부족으로 이번 개각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