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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수능 총평] 최상위권은 ‘불‘…중위권은 ’예년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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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수능 총평] 최상위권은 ‘불‘…중위권은 ’예년과 비슷‘

교육부, 최초로 수능 분석자료 발표

자료=연합뉴스
자료=연합뉴스
교육부가 지난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올해 수능은 전체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다소 까다로웠고, 9월 모의평가와는 유사하면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총평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일 ‘2024학년도 수능 분석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가 수능성적을 분석해 자료를 배포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킬러(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된 첫 수능이었다는 점을 고려한 행보로 보인다.
국어 영역은 최상위권 변별력을 확실히 확보했다는 것이 교육부 설명이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150점)은 지난해보다 16점 올랐으며, 1~2등급 구분점수인 ‘등급 컷’도 133점으로 높아졌다. 만점자는 64명이다.

수학 영역은 수험생 체감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어려웠을 것이라 분석됐다. 표준점수 최고점(148점)은 지난해보다 3점 상승했지만, 1등급 컷은 133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영어 영역도 최상위권 변별력이 높았다고 평가된다.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4.71%로 지난해(7.8%)보다 대폭 줄었다.

다만 중위권 학생들 국어, 영어 체감 난도는 지난해와 비슷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어의 경우 3등급 컷(116점)이 1년 사이 1점 하락하는 것에 그쳤다. 영어도 1~3등급 누적비율이 지난해 수준과 비슷한 46.9%였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킬러문항 배제로 변별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는 달성했다”면서 “다만 난도 부분은 더 면밀히 살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총평했다.

한편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44만4870명으로 재학생 28만7502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 15만7368명이다. 지난해 수능 응시자는 44만7669명으로 재학생 30만8284명, 졸업생 등 13만9385명이었다.

전 영역 만점자는 졸업생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명, 2022년 1명이던 기조를 이어갔다.

성적통지표는 오는 8일 배부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