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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적진으로 되돌아간 최수종, 10회 '어떻게 탈출하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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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 적진으로 되돌아간 최수종, 10회 '어떻게 탈출하나' 주목

강감찬 분 최수종 사극 명품연기로 극중 몰입도 더해…두자릿 수 시청률 경신도 관심

 '고려 거란 전쟁'이 10일 방영될 10회에서 강감찬(최수종 분)이 적진에서 어떻게 탈출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KBS2 영상 캠처이미지 확대보기
'고려 거란 전쟁'이 10일 방영될 10회에서 강감찬(최수종 분)이 적진에서 어떻게 탈출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KBS2 영상 캠처


'고려 거란 전쟁'이 10일 방영될 10회에서 강감찬이 적진에서 어떻게 탈출할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9회에서는 원종석(곽민석)의 배신으로 생사기로에 선 강감찬(최수종)이 지채문(한재영)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서 벗어났다. 9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8.9%를 기록, 4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백기를 들고 거란의 진중에 도착한 강감찬은 야율융서(김혁)에게 표문을 전한 뒤 “친조를 허락하신다면 저희 성상께서 곧 폐하께 올 것이옵니다. 부디 대거란국 황제의 자비를 베푸시어 고려 군주의 친조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야율융서는 고려 백성들에 대한 약탈과 진격을 멈추고 현종(김동준)을 기다리겠다며 친조를 허락했다.
하지만 강감찬을 의심하던 소배압(김준배)은 아직 건재한 고려군이 굴복하는 이유가 따로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처럼 거란을 기만하려는 강감찬과 속지 않으려는 소배압 사이의 치열한 심리전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의심의 끈을 놓지 않은 소배압은 강감찬에게 고려의 항복이 진심이라면 거란의 사신들과 함께 서경으로 가서 항복을 받아오라고 명했다. 나아가 서경을 항복시키고 성문을 열어놓지 않으면 거란군이 무조건 서경으로 진격할 것이라는 엄포까지 했다.

같은 시각 서경성의 원종석은 거란에게 거짓 친조를 한 고려를 배신하기로 결심했다. 원종석은 거란의 사신과 함께 서경에 온 강감찬 앞에서 고려 국왕의 친조는 거짓이며, 지금 동북면에서 고려의 군사들이 서경으로 오고 있다고 폭로했다.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한 강감찬은 옥사에 갇혀 울분을 토해냈다.

하지만 동북면에서 기병을 데리고 서경으로 향하던 지채문이 거란군을 처단, 강감찬을 가까스로 구해내며 짜릿함을 안겼다. 지채문의 도움으로 적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강감찬은 지채문의 만류에도 다시 적진으로 들어가 몇 시진이라도 시간을 벌겠다고 말했다.

사극연기의 달인 최수종은 강감찬의 고려 포로들에게 거란에 항복했다고 말했을 때 비참한 심경을 눈빛, 표정, 거친 호흡과 숨소리로 표현해가며 극적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오늘 방영될 10회에서 거란의 적진으로 되돌아 간 강감찬이 어떤 기지로 탈출할지 주목된다. 또 ‘고려 거란 전쟁’이 10회에서 시청률이 처음으로 두자릿 수를 기록할 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