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족들과 남화영 소방청장,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황원채 국립대전현충원장, 배종혁 문경소방서장, 경북소방 동료들이 차례로 헌화와 분향에 나서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날 안장식에 앞서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엄수된 영결식에는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의 유족, 친지, 동료, 경북도지사, 소방청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고인과 한 팀이었던 윤인규 소방사는 조사에서 “화재 출동 벨 소리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뛰어갔던 우리 반장님들, 늠름한 뒷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반장님들이 그랬듯 우리는 내일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달려가겠다. 남겨진 가족은 저희에게 맡기시고 편안하게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47분께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산업단지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했다.
‘건물 안에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민간인의 말을 듣고 화염을 가르고 뛰어들었다가 갑자기 번진 화마를 끝내 피하지 못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dtjrrud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