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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총선 대진표 윤곽…전국 253개 지역구 중 26%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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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총선 대진표 윤곽…전국 253개 지역구 중 26% 확정

국민의힘, 127개 지역구 후보…민주당 130개 지역구 후보 확정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지역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25일까지 진행된 국민의힘과 민주당 공천 결과 발표를 종합해보면, 전국 253개 지역구 중 양당 후보가 확정된 지역구는 26%인 67개다.

국민의힘은 127개 지역구 후보를 확정했고, 민주당은 130개 지역구 후보를 확정했다. 서울에서는 ‘한강 벨트’ 대진표가 관심을 끈다.
광진을에서는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과 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대결한다. 강서갑에선 국민의힘 구상찬 전 의원과 민주당 강선우 의원, 강서병에선 국민의힘 김일호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과 민주당 한정애 의원의 매치업이 각각 이뤄졌다.

송파을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과 민주당 송기호 변호사가 맞붙고, 강동을은 국민의힘 이재영 전 의원과 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대결한다.
남쪽의 ‘낙동강 벨트’의 여야 후보 구도도 일부 확정됐다. 경남 김해을에선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과 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대결을 벌인다. 양산갑은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과 민주당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이 지난 총선에 이어 두 번째로 맞붙는다.

충청권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이상민 의원과 민주당 영입인재인 황정아 전 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대결하는 대전 유성을이 관심을 모은다.

특히 국민의힘 공천에선 민주당 핵심 인사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 운동권 출신 현역을 겨냥한 ‘자객 공천’이 눈길을 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표적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운동권 출신 정청래 의원 지역구(서울 마포을)에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던 전향 운동권 인사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을 전략공천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 지역구인 경기 오산에는 스타 강사 출신인 김효은 전 EBSi 영어강사가 국민의힘 ‘자객’으로 투입됐다.

민주당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마 지역으로 거론됐던 서울 중구·성동갑에는 국민의힘 ‘경제통’ 윤희숙 전 의원이, 민주당 윤건영 의원 지역인 구로을에는 고위급 북한이탈주민인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공천됐다.

대장동·백현동 사건과 성남FC 사건 등 이 대표 관련 재판에서 변호를 맡았던 ‘이재명의 변호사’ 중 당대표 법률특보인 박균택 변호사는 광주 광산갑에서 이용빈 의원과 경선하고,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인 조상호 변호사도 서울 금천에서 현역 최기상 의원과 경쟁한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dtjrrud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