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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련 등 500여 시민단체, '4·10 총선' 옥석 가릴 제대로 된 정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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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련 등 500여 시민단체, '4·10 총선' 옥석 가릴 제대로 된 정보 제공한다

22대 국회의원 후보 대상 ‘좋은 후보’ 선정 유권자운동본부 발족

11일 시민유권자운동본부 발족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춘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11일 시민유권자운동본부 발족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춘호 기자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등 500여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한 '4·10총선 좋은후보 선정을 위한 시민유권자운동본부'(이하 유권자운동본부)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정식 출범했다.

이날 유권자운동본부는 ‘좋은후보’ 선정을 유권자들에 의한 시민정치 소비자운동으로 규정했다.
유권자운동본부는 "정치권의 낡은 질서와 기득권 타파를 위해 유권자 스스로가 변해, 수많은 후보자들 대부분이 온갖 미사여구로 자신을 포장한 속에서 진짜‘좋은 후보’를 골라 소비자들이 바르게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심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권자운동을 주관한 이갑산 범사련 회장은 “한국의 보수, 진보, 중도 시민단체 1천여 개가 모여서 헌법 개정운동을 그동안 같이 해 왔지만 현재까지 헌법 개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한국정치의 후진성을 방지하기 위해 위성 정당 방지라도 해야겠다며 지난 2년간 선거법 개정을 위해 노력을 해왔지만 결국 4년 전 그대로 돌아가 정치의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런 과정에서 그나마 쭉정이 속에서 옥석을 가려내 좋은 정치인을 선정하고 유권자들에게 변별력을 제공하기 위해 법조계를 비롯해 교육계, 문화예술체육계, 의료계,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이 모여 100인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면서“이번에도 수많은 후보들 중 국민께 내세울 수 있는‘좋은 후보’가 부디 많이 선출 돼 한국 정치발전에 도움을 주시면 좋겠다”고 100인 위원들에게 밝혔다.

박인주 전 사회통합수석은 “정치는 개인주의적, 이기주의적, 그리고 자기만을 위한 1인칭 정치와 나도 잘 살고 너도 잘 사는 함께 상생하는 2인칭 정치, 그리고 정치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세칭 무정부주의 아나키즘인 3인칭 정치로 분류한다”며 “우리는 2인칭 정치를 위해서 인간 됨됨이와 자질을 봐야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헌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은 “ 이번 총선을 통해서 우리의 미래를 위하고, 진정한 법치, 진정한 공정을 세워야만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깨끗한 양심과 강직한 의무를 지니고 자기 자신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국민을 우선하는 후보를 ‘좋은후보’ 로 선정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제22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정치개혁이 이루어지도록 해서 정치가 절망이 아니라 희망인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강성주 전 MBC 보도본부장, 김광찬 전 나라지킴이고교연합 공동대표, 서종환 전 문공회 회장, 양세봉 전 육군준장 등도 나라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좋은 정치인들이 당선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100인위원이 제대로 된 후보를 선정해야 한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이날 열린 발족식에는 이갑산 범사련 회장을 비롯해 박인주 전 청와대 사회통합수석, 반재철 전 흥사단 이사장, 태범석 한경국립대 명예총장, 김은경 성악가(명지대 교수), 이호영 한국도예문화협동조합 이사장, 백정열 전 감리교장로회 회장, 김건 신전대협 공동의장, 권오금 범사련 상임고문, 하석규 사)창원특례시생활체육회 회장, 윤두하 경남범사련 상임공동대표, 임대율 포항범사련 상임대표, 김정수 좋은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 등 기 선정된 ‘100인 위원회’ 중 약 5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유권자운동본부는 발족 기자회견을 필두로 오는 29일 국민들에‘좋은후보’를 공개할 예정으로, 4월 1일 이후 후보들에게 ‘좋은후보’ 인증서를 전달하고 이들에 대한 지지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