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EP,‘과학기술 전공자 취업 현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
“직무 재교육 통해 첨단분야 등 수혈 절실”
“직무 재교육 통해 첨단분야 등 수혈 절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과학기술 전공자 취업 현황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17일 이같이 밝혔다.
KISTEP가 2022년 전문대졸 이상 취업자 중 과학기술 전공 인력 622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공계 학사 48.93%가 비 전공분야에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 박사와 석사도 각각 14.2%와 29.7%가 자신의 학위 전공과는 무관한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2019~2028년 과학기술 인력 수요는 71만 3000명인데 공급은 70만3000명으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학위별로는 학사·박사 초과 수요가 많고, 전공별로는 공학·의약학 일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직업 재교육 등을 통해 장차 수요가 증가할 첨단과학 분야에 재교육자들을 매칭시켜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학사 인력난이 시급한 분야로는 이차전지, 합성생물학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꼽았다.
KISTEP 인재정책 관계자는 “그동안 인재 양성은 정원 등 졸업 이전까지 인재풀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졸업 후 직무 역량을 키우지 못하면 학사 인력은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장에 대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