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접수 결과 전국의 신청 가능 대학 151개교 중 109개교(72%)가 신청서 총 65건을 제출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신청률(65.1%·166개교 중 108개교)보다 소폭 상승했다.
단독으로 신청한 대학은 일반대 31건, 전문대 8건 등 총 39건이다. 2개 이상이 통합 또는 연합으로 신청하는 공동 신청은 총 26건이다.
이 가운데 통합형은 6건이다. 국립대와 국립대 간 통합이 2건, 국립대와 공립전문대의 통합이 1건, 사립대와 전문대 통합이 3건이다.
즉시 통합이 어려운 2개 이상의 대학들이 공동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나의 의사결정 기구를 만든 형태인 연합형은 20건이다.
글로컬대학 신청 학교들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남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이 9건, 경북이 7건, 대구와 대전이 각각 6건 등 순이었다. 이밖에도 경남 5건, 전북 4건, 강원, 광주, 전남, 충북 각 3건, 세종 2건, 울산과 제주 각 1건씩이었다.
교육부는 내달까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받은 15~20개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7월까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서를 제출받고, 이를 바탕으로 10개 내외 본 지정 결과를 공개한다.
지난해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10개 대학은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대 △한림대 등이다.
지난해 본 지정에서 고배를 마신 순천향대와 연세대 미래캠퍼스, 인제대, 전남대, 한동대 등 5개 대학은 혁신 기획서의 방향을 유지 및 보완한 경우 예비지정평가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