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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7인, 이들이 영덕을 선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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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7인, 이들이 영덕을 선택한 이유는?

영덕에 뿌리내린 청년들의 이야기 '물빛뿌리' 출간

경북 영덕으로 이주한 청년 17명의 이야기를 담은 '물빛뿌리'가 출간돼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영덕군.이미지 확대보기
경북 영덕으로 이주한 청년 17명의 이야기를 담은 '물빛뿌리'가 출간돼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영덕군.
도시와 타지역에서 어촌마을인 경북 영덕군으로 이주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돼 호평을 받고 있다.

‘영덕에 뿌리내린 청년 17인의 이야기’라는 부제를 단 ‘물빛뿌리’는 바다의 물빛이 보는 사람마다 달라지듯이 다채로운 개성들이 영덕의 바다를 뿌리 삼아 살아간다는 내용을 함축한 제목이다. 책 속에는 △청년의 도시, 영덕을 꿈꾸며 △꿈을 이루는 길목에서 △예술가의 새로운 터전, 영덕 △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 등 총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물빛뿌리’는 문화기획자·디자이너·농부·자영업·창업준비생·밴드마스터 등 다양한 직업과 사연을 가진 17명의 개성 강한 청년들이 영덕에 오기 전의 삶과 인구소멸도시 영덕을 선택한 이유, 정착 과정에서 겪은 좌절과 극복, 미래를 향한 포부까지 각자의 역사가 고스란히 기록됐다.

특히 영덕 이주를 고민하거나 이주 예정 청년들의 이야기도 담겼다. 청년들의 이주 고민과 미래 영덕의 삶에 대한 거침없는 인터뷰를 통해 과연 이들이 영덕에서 뿌리내리고 새 장을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기도 하다.

눈여겨 볼 점은 이 책의 제목 선정에서부터 촬영, 인터뷰 진행, 구성과 편집, 북디자인, 제작까지 청년들이 직접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영덕 청년밴드‘7번국도’의 노래를 BGM으로 편집한 청년들의 생생한 육성은 인터뷰 스케치 영상에 따로 담아기도 했다.

이번 책자의 기획을 맡은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광열 군수) 담당자는“이주 청년들과 직간접으로 일해오면서 영덕에 이렇게 용감한 청년들이 많고, 앞으로 영덕에서 둥지를 틀어 새로운 삶과 꿈을 실현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며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영덕에 희망을 갖고 꿈의 씨앗을 뿌려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덕에 뿌리내린 청년 17인의 이야기‘물빛뿌리’는 비매품이며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