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정은 지난해 4월 박형준 시장과 마르코 필리포비치 시장 간 우호서신 교환에서 논의된 내용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이번 협정 체결로 두 도시는 양국의 최대 항만도시이자 세계적인 문화, 관광, 스포츠 및 축제의 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리예카항 물류 거점 육성사업에 부산항 성공 경험 공유 등 비전을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협력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리예카시는 지난 2022년 리예카 세종학당이 개원하는 등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 지역으로 향후 양 도시 간 인적교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리예카시와의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로 총 40개국 50개 도시와 자매·우호협력 관계를 맺는 등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활발한 도시외교 기반을 다지게 됐다.
박형준 시장은 “크로아티아 리예카시와의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계기로 부산이 동북아시아의 관문에 걸맞은 글로벌 물류 중심도시로서 리예카 등 전 세계 항만도시들과 함께 발전해나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u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