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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의대 증원, 더 좋은 의견 나오면 바뀔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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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의대 증원, 더 좋은 의견 나오면 바뀔 수 있어”

중대본 회의에서 밝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와 관련해 더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되면 정부 정책의 방향성이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의료계를 향해 “열린 마음으로 소통에 나서주기 바란다”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더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을 제시한다면 정부는 열린 자세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내년도 예산편성에 있어 의료계가 구체적인 재정 투입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의과대학 2000명 증원분에 걸맞게 2027년까지 전임교수 1000명을 증원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밝혔다.

이 장관은 “오는 8일까지 대학별 의대 교수 증원 수요 조사도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며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대학별 의대 교수 규모를 배정할 예정인데, 채용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대학들이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에게 대통령께서 만나기를 희망하면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볼 것을 권했고, 대통령은 집단행동의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의교협은 전날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가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서 대화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