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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전시장', 3일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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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전시장', 3일 재개관

생태환경교육·생태관광 거점 시설 자리매김 기대

생태환경교육과 생태관광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할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전시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3일 재개관한다. 사진=부산시이미지 확대보기
생태환경교육과 생태관광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할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전시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3일 재개관한다. 사진=부산시
생태환경교육과 생태관광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할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전시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3일 재개관한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2일 오후 4시 부산 사하구 낙동남로에 위치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입구에서 부산시장,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재개관식'을 개최하고, 3일부터 전면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6월 개관한 에코센터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의 상징성과 국제적 관심도 등 이미지 제고를 위해 국제건축현상공모를 통해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후 2022년 4월부터 '자연의 낙원, 을숙도의 주민이 되어 생명을 탐험한다'라는 의미의 '을숙도 줌(ZOOM)-인(IN)'이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새 단장해 3일부터 시민에게 선보인다.

사업비 40억 원(국비12억 원, 시비28억 원)이 투입된 이번 전시관은 전시내용을 유행에 맞게 재구성했다. 1층 안내데스크를 지나 붉은부리갈매기가 날고 있는 활주로를 오르면, 4개의 구역으로 구성된 2층 상설전시실을 만나볼 수 있다.

1구역은 낙동강하구의 생성과 변화, 2구역은 낙동강하구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 전시, 3구역은 낙동강하구의 대표적인 조류 전시와 새소리로 음악을 만드는 체험 공간, 4구역은 실내체험, 사용자가 웹상에서 직접 2D 도면을 직접 그리고 이를 실시간으로 3D로 변환해서 보여주는 라이브스케치(Live Sketch) 등 체험 공간으로 구성했다.

사업비 40억원(국비12, 시비28)이 투입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전시관'은 1층 안내데스크를 지나 붉은부리갈매기가 날고 있는 활주로를 오르면, 4개의 구역으로 구성된 2층 상설전시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부산시이미지 확대보기
사업비 40억원(국비12, 시비28)이 투입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전시관'은 1층 안내데스크를 지나 붉은부리갈매기가 날고 있는 활주로를 오르면, 4개의 구역으로 구성된 2층 상설전시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부산시

이외에도, 현대문학 속 낙동강하구의 모습으로 기획된 ‘을숙도 갤러리’, 낙동강하구 관련 전문 자료와 영상을 볼 수 있는 ‘기록 보관(아카이브) 공간’, 한쪽 벽면 통창 너머로 습지의 야생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실내 탐조 공간’을 마련했다.

한편, 에코센터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시민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환경보전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시민참여 행사를 진행한다.

가족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낙동강하구 자연물을 활용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자연환경해설사와 습지 주변을 걸으며 을숙도 생태해설을 듣는 ‘갈대길 걷기’, 야생동물 구조·치료·재활 체험을 통해 공존의 의미를 이해하는 ‘야생동물 진료체험’ 등 다채로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환경교육 주간과 연계한 ‘습지체험 행사’, 을숙도의 최남단 탐방체험장에서 진행하는 ‘가을환경교육 행사’, 국제적 철새도래지인 낙동강하구를 알리는 ‘겨울철새맞이 행사’, 지역 문화예술인과 연계한 ‘을숙도 생태문화마당’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편리와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급변하는 주변의 빌딩 숲과 달리, 을숙도생태공원은 시간이 멈춘 듯 속도와 개발이 비껴가는 공간”이라며,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환경보전의 의미와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생태환경교육 및 생태관광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해 부산시민들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u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