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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대 증원 1500명 선…전체 모집인원 최대 456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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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대 증원 1500명 선…전체 모집인원 최대 4567명

교육부·대교협, 전국 의대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취합
차의과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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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가 1500명 선으로 정해지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의대가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시전형 시행계획’에 따라 의대 모집인원을 취합한 결과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1489~1509명이 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당초 2000명으로 정했던 의대 증원분을 내년도 대입에 한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모집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원이 늘어나는 의대 32곳 가운데 31곳이 내년도 모집인원을 확정했다. 이들 의대의 내년도 증원 규모는 총 1469명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의대 증원 규모를 줄인 대학은 경북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전북대, 부산대, 강원대, 제주대, 전남대 등 9개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로, 모두 증원분의 50%만 모집한다.

아직 증원분을 발표하지 않은 대학은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학인데, 대입 시행계획 변경을 위해 대교협에 제출해야 하는 의무가 없고 아직 모집인원도 확정되지 않아 이번 취합 대상에서 제외됐다.

차의과대는 현 정원이 40명인데, 이들이 증원분의 50%만 선발하는 경우 전체 의대 증원분은 1489명이 된다. 만약 100% 모두 모집할 경우 전체 증원분은 1509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종합해보면 전국 40개 의대 모집인원은 현 3058명에서 최소 4547명, 최대 4567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