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드부시 댄 아이브스, 마이크로소프트·애플·크라우드스트라이크도 추천
"엔비디아보다 AI 파생효과 수혜주에서 더 큰 기회"…2026년 AI 성장 변곡점 전망
"엔비디아보다 AI 파생효과 수혜주에서 더 큰 기회"…2026년 AI 성장 변곡점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배런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이브스가 2026년 'AI 혁명'을 주도할 핵심 종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아이브스는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가 여전히 핵심 종목이지만, 실질적인 투자 기회는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파생효과를 누리는 기업들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6년은 AI 파생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해"라며 "우리의 핵심 투자 논거"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성장 저평가"
아이브스는 마이크로소프트를 2026년 가장 유망한 대형 기술주로 꼽았다. 그는 "시장이 애저(Azure) 클라우드의 성장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2026년이 AI 성장의 진정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운영체제와 오피스 소프트웨어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 AI 플랫폼 기업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실적 보고서에서 스스로를 "AI 기반 플랫폼과 도구를 만드는 기업"이라고 규정했다. 아이브스는 기업 정보기술(IT) 담당 임원들의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애저 클라우드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2026년 7대 AI 트렌드를 발표하며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의 역량을 확장하는 협업 파트너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애저 클라우드 매출이 1000억 달러(약 144조 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 "자율주행·로봇, 시총 2조 달러 견인"
아이브스는 테슬라에 대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2026년 초 양산 예정인 사이버캡(Cybercab)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표현하며 테슬라 시가총액이 내년 2조 달러(약 2890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2026년 말 3조 달러(약 4330조 원) 달성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테슬라 시총은 약 1조 5000억 달러(약 2160조 원) 수준이다.
테슬라는 올해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향후 미국 내 25개 이상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브스는 "AI와 자율주행 기회만으로도 테슬라에 최소 1조 달러(약 1440조 원) 규모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팔란티어 "AI 플랫폼 1조 달러 기업 반열 유력"
팔란티어는 올해 AI 붐의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 주가가 올해 144% 급등하며 S&P500 지수 상승률(17%)과 나스닥종합지수 상승률(22%)을 크게 웃돌았다.
아이브스는 팔란티어의 대표 AI 플랫폼(AIP)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AI 최전선에 자리 잡은 팔란티어가 1조 달러 시총 기업으로 성장할 황금 경로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팔란티어 시총은 약 4390억 달러(약 635조 원) 수준이다.
팔란티어의 AIP는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기업용 플랫폼으로,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올해 전체 매출을 전년 대비 53% 성장한 43억 9800만 달러(약 6조 3600억 원)로 전망했다.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팔란티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업종 평균의 8배에 달하는 200배를 웃돈다. 월가 일부에서는 미국 국방 예산 삭감 가능성이 정부 계약 비중이 높은 팔란티어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애플 "24억 iOS 기기로 AI 수익화 나선다"
애플은 AI 전략 지연으로 월가의 비판을 받아왔지만 아이브스의 2026년 유망 종목에 포함됐다. 애플은 음성비서 시리(Siri)의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여러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아이브스는 애플이 올해 "이해하기 어려운 AI 전략"을 펼쳤다고 인정하면서도,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2027년 말까지 재임하며 AI 수익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세계 최대 소비자 설치 기반인 24억 대의 iOS 기기와 15억 대의 아이폰을 보유한 애플이 AI 노력을 가속화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AI 수익화가 성공할 경우 주당 75~100달러(약 10만~14만 4700원)의 추가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2026년 상반기 iOS 26.4 업데이트와 함께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새로운 시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 제미나이와 통합돼 화면 내용의 맥락을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이버보안, AI 파생 수혜 분야"
아이브스는 사이버보안 분야를 "AI 혁명의 파생 수혜자"로 규정하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추천했다. AI 시스템이 복잡해질수록 보안 수요도 증가한다는 논리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AI 기술을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통합해왔다. 회사는 올해 AI 기반 위협 탐지와 행동 분석 기능을 강화한 팔콘(Falcon)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아이브스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거래 추진력이 확산되고 있으며 AI도 명확한 순풍"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은 2025년 2094억 달러(약 303조 1600억 원)에서 2035년 5431억 달러(약 786조 30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는 2026년을 '선제적 사이버보안(Preemptive Cybersecurity)'의 전환기로 규정하며, AI가 위협을 스스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자율보안 환경이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이브스가 추천한 5개 종목은 모두 올해 초 출시된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AI 레볼루션 상장지수펀드(ETF)'에 포함돼 있다. 웨드부시펀드어드바이저스는 아이브스가 이 ETF나 편입 종목을 보유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고 밝혔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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