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대낮에 법원 앞에서 유튜버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유튜버가 구속됐다. /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1116533607573068753921317519848235.jpg)
이소민 부산지법 부장판사는 11일 살인 혐의를 받는 50대 유튜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52분께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 종합청사 앞에서 50대 유튜버 B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지만, 같은 날 오전 11시 35분께 경북 경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 당일에도 B씨 폭행 혐의 피고인으로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A씨는 이 재판을 방청하려는 B씨가 법원 앞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것을 보고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를) 혼을 내주고 싶었을 뿐 죽일 생각은 없었다”며 “겁만 주려고 찌른 건데, 이후 기억은 안 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계획 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