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한 의사가 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61115000306360b01c25ad7110625224987.jpg)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른바 빅5 병원인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을 각각 산하 병원으로 둔 울산의대와 성균관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의협 휴진에 동참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의대 교수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18일 휴진에 동참한다. 특히 전의교협은 오는 12일 총회를 열어 전면 휴진 여부 등을 논의한다.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이미 정해진 진료 조정이 어려운 데다 전면 휴진의 경우 진료 차질 등이 빚어져 의료계를 향한 비난여론이 더욱 악화될 것을 의료계 일각에서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의대 교수는 “예약 환자들을 다른 날짜로 전환해주는 일부터 워낙 어렵다”며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되, 무기한 휴진의 경우 결정하는 데만 시차가 다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전면 휴진’을 결정한 서울대병원도 서울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서울대 내부에서는 휴진 만류 움직임이 거세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전날 교수들을 향해 “휴진 의사를 보류하고 진료와 교육 현장을 지켜달라”면서 “현장을 지키면서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협의체, 대학과 병원을 통해 소통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저와 학교 그리고 병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서울대 교수회는 지난 9일 “환자에게 큰 피해를 주는 집단휴진은 지금껏 의료인으로 지켜온 원칙과 노력을 수포로 돌릴 수 있다”며 휴진 재고를 요청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