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13일 오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산교육지원청과 과학고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속 가능한 4차산업 혁신도시 구축’을 목표로 산업환경을 IT·로봇·스마트 제조·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교육청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공모 방법을 ‘일반고 전환’과 ‘학교 신설’ 2가지 선택지를 놓고 보다 빠른 추진이 가능한 일반고 전환으로 결정했다.
이달 중 일반고 전환 학교를 선정한 이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함으로써 일반고 전환 행정절차 및 공모 신청에 필요한 사항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교육감과의 면담을 추진해 ‘과학고 유치 제안서’를 공식 전달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유치 의사를 분명히 표명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김태훈 교육장은 “현재 진행 중인 원곡고의 자립형공립고 2.0의 도전과 함께 과학고 유치를 통해 안산교육의 발전을 기대하며 미래산업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지역사회의 교육 발전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안산의 과학고 유치는 꼭 필요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 시장은 이어 “과학고 유치를 통해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정주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국가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 ‘미래교육도시 안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시는 안산교육지원청과 학교, 지역주민과 함께 힘을 모아 과학고가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