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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물가상승 부추기는 민생회복지원금 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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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물가상승 부추기는 민생회복지원금 반대 "

미래세대에 부담 전가하는 정책은 결코 민생 회복의 해답 될 수 없어”
이범석 공동의장과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가 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노춘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이범석 공동의장과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가 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노춘호 기자
대학생 단체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신전대협, 공동의장 김건·이범석)이 1일 오전 9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오늘 본회의 통과 여부가 결정될 민생위기특별법(민생위기 극복 특별조치법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전대협은 “현금 25만 원에 혹할 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이 어리석지 않다. 저희 미래세대는 13조 ‘민생파탄금’을 반대하겠다”며, “민생회복지원금의 실체는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재난지원금 변형에 불과하다. 사용기간을 정해 강제로 소비하게끔 만든 ‘민생회복지원금’의 진짜 문제는 100% 소비율이 아닌, 현금 살포로 인한 물가 인상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향해, “현금 살포가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는 것 뿐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세금이 되어 돌아오는 게 사실이냐”며 “이런 마법 같은 일은 왜곡된 경제관의 망상 속에선 가능할지라도 현실에선 불가능하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현금성 복지는 단기적으로는 경기 부양을 일으킬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이를 억제하기 위한 고금리 정책 연장을 강요케 할 것이다”라며, “결국 서민들의 실질임금을 낮추어 민생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고, 사실상 무의미한 차등 지급으로 인해 물가 인상의 피해를 약자인 저소득층은 더욱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신전대협은 끝으로 “최소한의 성의와 노력도 보이지 않은 투박한 현금 살포 정책에 저희 미래세대는 허탈한 마음이다.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다시 마련하라”며, “미래 세대에 부담을 전가하는 정책은 결코 민생 회복의 답이 될 수 없다. 민주당이 시대와 민심을 거슬러 이를 강행한다면, 저희 청년들은 '민생회복지원금'을 '민생파탄금'으로 재명명해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