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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검단구 토지분할 측량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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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검단구 토지분할 측량 착수

인천광역시청 전경.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청 전경.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오는 12일부터 서구와 검단구의 경계를 명확히 하기 위한 토지분할 측량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6년 7월 1일 검단구가 새롭게 출범함에 따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필수적인 절차다.

지난 1월 제정된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서 서구와 검단구의 관할 구역은 좌표로 구분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 행정 업무 처리와 주민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법정·행정동 경계는 좌표만으로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인천시는 토지분할 측량을 통해 현실적인 경계를 설정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이번 측량 대상은 경인아라뱃길 내 하천 국유지 19필지이며, 총 4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당초 105필지를 대상으로 측량할 계획이었으나, 서구청과의 협력을 통해 분할 전 합병 작업을 실시하여 측량 대상을 줄이고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토지분할 측량은 올해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측량 결과를 바탕으로 서구청에 지적 공부 정리를 신청하여 분할된 필지에 새로운 지번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서구의 법정·행정동 경계를 조정하여 주민들의 행정 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분할 예정도(좌표 순서 좌→우) 사진=인천시
분할 예정도(좌표 순서 좌→우) 사진=인천시

전유도 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은 “행정체제 개편은 인천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며 “성공적인 개편을 위해 해당 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