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석 관람석과 국제규격(30m·60m) 규모·의무실·편의시설을 갖춘 아이스링크장은 동계스포츠 강습과 학생들의 단체 수업 등 학생과 시민을 위한 시설로 활용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당시 사업시행자 측은 주민들을 위한 공공기여 방안으로 이 지역에 아이스링크장(연면적 8400㎡)을 건립해 기부채납하고, 운영지원금 목적으로 110억원을 납부하기로 했다.
시는 사업시행자 측과 인근 지역에 있는 비슷한 규모의 아이스링크장 수준의 이용료를 책정하고, 용인시민에게는 입장료 50%를 할인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민간이 운영하는 아이스링크장의 이용료 부담 우려를 해소하고, 시설의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민을 위한 동계스포츠 강습프로그램 운영, 관내 학생들을 위한 단체 수업 프로그램 운영, 시 동계스포츠 등록 선수와 동호회 대관 우선 배정 등의 내용을 추가해 시민에게 제공하는 혜택 범위를 확대한다.
시는 운영 주체 변경으로 시설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시민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스링크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적자와 재정손실 우려를 해소하고, 서비스 품질향상과 활용의 폭을 넓혀 시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라 당초 110억원의 운영지원금에서 315억 원으로 확대된 공공기여금은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기반시설 설치에 활용,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에서는 최초로 건립될 국제 규격의 아이스링크장은 시민 건강 증진과 다양한 여가 생활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이스링크장과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시민을 위한 공간과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에서 나아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마이스산업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