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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나흘 연속 '쓰레기 풍선' 투하…올해만 16회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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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나흘 연속 '쓰레기 풍선' 투하…올해만 16회째

7일 춘천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 풍선.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7일 춘천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 풍선.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나흘 연속으로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투하 했다. 올해만 벌써 16번째로, 서울, 경기 지역 위주로 적재물 낙하에 주의가 요구된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서울·경기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은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지난 5월 말 이래 풍선을 16회에 걸쳐 부양했다. 지난 15회차 투하에는 새벽까지 190여 개에 달하는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가까이 풍선을 띄우지 않았다.

다시 쓰레기 풍선을 투하 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4일부터의 일로, 나흘 연속으로 남쪽을 겨냥해 쓰레기 등을 실은 풍선을 날리고 있다. 풍선 부양에 필요한 풍선 자재와 쓰레기 수급이 다시 원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여름철 장마로 인한 대규모 수해 복구 때문에 제한됐다가 어느 정도 해소된 현재 다시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내고 있다는 추측이다.
군은 북한의 쓰레기 풍선 부양 증가에도 '안전 수거 후 확인'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운데 흔들리지 않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기본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