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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행안부, 인구감소지역 기업 지원…200억 '인구활력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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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행안부, 인구감소지역 기업 지원…200억 '인구활력펀드' 조성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11일 경남 고성군 삼산면 방문하여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 관련 빈집정비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정부이미지 확대보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11일 경남 고성군 삼산면 방문하여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 관련 빈집정비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정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는 인구 감소 지역과 관심 지역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인구활력펀드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중기부와 행안부는 각각 모태펀드에서 95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에서 45억원을 출자하고 민간투자를 추가 유치해 인구활력펀드를 연내 200억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인구활력펀드는 인구 감소와 그에 따른 일자리 감소로 경제적 활력이 저하된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고 지역 내 기업 유치를 촉진해 지역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펀드 금액의 60% 이상을 인구 감소 지역과 관심 지역에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투자 후 2년 이내 본점을 인구 감소 지역 등으로 이전하거나 해당 지역에 지점, 연구소, 공장을 설립하는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부처 간 협업으로 출범한 이번 인구활력펀드를 통해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이 인구 감소 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인구활력펀드는 인구 감소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에 대한 두텁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인구 감소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와 행안부는 민간 투자자와 긴밀하게 협력해 펀드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내년부터는 지역별 투자 현황과 수요를 분석해 펀드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