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의장들 지방의회 발전 방향 논의
전임 의장단, 인천 민심 방향성 등 조언
전임 의장단, 인천 민심 방향성 등 조언

민선 지방자치 30년이란 세월 인천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의장들은 원로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 민심의 소리에는 즉각 반응해야 한다는 뜻도 전했다.
4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역대 의장 10여 명은 의정 발전 및 선진의회 구현을 모색하는 다양한 의정 활동 경험과 노하우 전수 및 공유하며 현장 경험의 조언을 피력하는 시간이 됐다.
제9대 후반기 정해권 의장을 비롯해 9대 전반기 허식·이봉락 전 의장 현역과 박창규 의정회장(제5대 1기), 박승숙(제4대 2기)·강창규(제5대 2기)·노경수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역대 의장님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오늘의 인천시의회와 지방자치 발전이 있을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선배 의장님들의 조언을 듣겠다고 자세를 낮추었다.
집행부 견제에 최선 다하라는 지적과 덕담 이어져

전임 의장들은 제9대 후반기 인천시의회를 격려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조언과 비판을 아끼지 않았는데 시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지적과 훈훈한 덕담이 이어졌다.
박창규 의정회장은 “앞으로 인천시의회가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써나갈 새로운 지방의회의 역사가 기대된다”라며 “지방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방의회의 원동력과 추진력은 시민에게서 나오는 만큼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해 시민께 신뢰받고 사랑받는 인천시의회가 돼달라”고 주문했다.
또 박승숙 전 의장은 “최근 시의회가 정쟁의 장으로 비치는 모습이 우려스럽다”라면서 “혼란스러운 국정 상황에서 지방의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달라”는 비판도 있었다.
이에 허식·이봉락 전 의장들은 입을 모아 “인천시의회는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에 충실함은 물론 소통과 협치로 광역의회 선도모델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대 의장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노경수 전 의장 또한 화답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전하겠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후반기 정해권 의장 집행부는 지역 맞춤형 의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정 의장은 발로 뛰는 행보로 시민과 소통을 중시하는 의정 활동을 펼쳐와 새해도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