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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민 서울시의원, 35년 된 서울남부터미널 일대 조만간 개발 추진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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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민 서울시의원, 35년 된 서울남부터미널 일대 조만간 개발 추진될 듯

서울시, 노후화로 도시 활력 잃은 남부터미널 일대 활성화 방안 마련 위한 용역 추진
고광민 서울시의원 “남부터미널 일대가 서울 서남부 지역 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도약하는 전환점 되길 기대”
고광민 서울시의원(제공=서울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고광민 서울시의원(제공=서울시의회)
서울남부터미널 일대 개발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1월 21일 서울시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나라장터’에 게시한‘남부터미널 일대 활성화 통합구상 및 실행방안 마련 용역’이 이달 말 계약을 추진해 연말까지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이 그 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서울시에 남부터미널 일대의 개발 필요성을 강조한 결과로 추진하게 되었다.

고 의원은 그간 노후화된 시설과 지역 경제 침체로 활력을 잃어가는 남부터미널 일대의 종합적인 정비계획 수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현재 서울남부터미널(연면적 5531㎡, 지상2층 규모)은 일평균 운행 횟수 약 760회, 매일 약 1300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2024년 9월 기준 24개 업체가 93개의 시외노선을 운행 중이다.
남부터미널은 1968년 용산에서 처음 영업을 시작했으나, 주변 교통체증 문제로 인해 1989년 서초동으로 이전이 결정됐다. 당시 모기업인 진로는 터미널을 이전하면서 호텔, 백화점 등을 포함한 복합터미널로 계획하였으나, 1997년 IMF 외환위기 여파로 인해 1990년에 임시로 조성된 가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후 재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2009년, 2010년, 2014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가 서울시에 제안서를 제출하고 협상을 진행하였으나, 사업성 및 수익성 부족 등을 이유로 현재는 사업 추진동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이렇게 된 배경은 1987년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수립 이후 중장기 도시계획이 부재한 것이 원인이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실시되는 이번 용역은 남부터미널(서초동 1446-1)을 중심으로 반경 1km 이내의 시설과 지하공간을 대상으로 ▲현황조사 및 여건분석, 종합진단·평가를 실시 ▲미래상 설정 및 기본방향 제시 ▲남부터미널 일대 활성화 통합구상 ▲실행 가이드라인 마련 및 세부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는 것까지 포함할 예정이다.

고광민 의원은 “남부터미널은 서울 서남부권에서 입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임에도 장기간 방치되어 있었다”며, “이번 용역 추진은 그간 의정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한 결과다”라며, “현재 추진 중인 ‘강남도심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에도 남부터미널, 예술의전당, 정보사 부지 등 주변 거점공간을 포함해 강남도심의 종합적·체계적 발전구상이 수립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고광민 의원은 끝으로 “그간 소외되어 왔던 남부터미널 일대가 서울 서남부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예술의전당, 정보사 부지 등 남부터미널 외 서초구 주요 거점까지 강남도심의 발전구상 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