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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차전지 산업 위기 돌파 간담회...중앙,지방정부 지원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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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차전지 산업 위기 돌파 간담회...중앙,지방정부 지원 역설

포항시는 6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포항 이차전지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포항시.이미지 확대보기
포항시는 6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포항 이차전지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글로벌 정세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 지원을 위한 정책 발굴과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6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 ‘포항 이차전지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지역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구기관과 기업, 전문 리서치 기관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동향과 전망에 대해 공유하고 지원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급변하는 이차전지 시장의 변동성에 공감하고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 실적 악화, 설비투자 지연 등 이차전지 산업의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 지정 건의와, 특별법 제정 등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 시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의 영향과 대응 방안,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도입 가능성 등 이차전지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현안 사항과 쟁점을 논의하고, 급변하는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지역의 대응 방안 및 산업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캐즘을 극복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력 방안과 신규사업 및 과제 발굴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국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기술주도권 확보를 위해 시설투자금 직접지원, R&D 인프라 구축 등 중앙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확실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제언과 건의 사항을 적극 수렴해 포항 산업경제에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향후 추진사업에 현장 적용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차전지 산업이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는 만큼 지금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이차전지 정책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포항의 대들보 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