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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박수영 연금특위 위원장 사퇴…"개혁 아닌 개악"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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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박수영 연금특위 위원장 사퇴…"개혁 아닌 개악" 분노

국민의힘 연금개혁특위 위원장인 박수영 의원(사진 좌측 네번째)과 소속 위원들은 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21일 총사퇴했다.  사진=박수영의원실 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힘 연금개혁특위 위원장인 박수영 의원(사진 좌측 네번째)과 소속 위원들은 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21일 총사퇴했다. 사진=박수영의원실 블로그
국민의힘 연금개혁특위 위원장인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과 소속 위원들이 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21일 총사퇴했다.

여야가 18년 만에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에 합의했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반쪽짜리 개혁이라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 힘 박수영 의원은 "이번 연금법 개정안은 미래세대를 착취하는 개악"이라며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위원장인 저를 비롯 모든 연금특위 위원님들이 총사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에게 이렇게 말하며 "(위원들 의견을) 전부 무시하고 지도부끼리 합의한 것에 대해 정말 원통하고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 20일 본회의에서 2026년부터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올리는 모수개혁을 골자로 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우선 처리하고 구조개혁은 국회 차원의 특위에서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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