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 1·2지구 공사 현장 찾아 추진상황 면밀히 살펴

조 의장은 2일 LH 및 시청 관계자들과 함께 진접읍 연평리 일원의 왕숙 1지구와 이패동 일원의 왕숙 2지구 공사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주요 기반시설 추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의정의 일환이다.
왕숙 1지구에서는 국도 47호선 지하화 공사 및 광역교통계획을 포함한 주요 인프라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사업 부지 내 진행 중인 주요 공정을 둘러봤다. 이어 방문한 왕숙 2지구에서는 지장물 철거 현황과 공종별 진행률, 폐기물 처리 방식 등 세부적인 조성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조성대 의장은 “기업들은 보상금에서 세금 등을 제하면 이전부지 확보가 사실상 어렵고, 주민들 역시 생계 터전을 잃고 막막한 상황”이라며 “시행사도 사업 일정이 있겠지만, 더 이상 이주 여건이 미비한 상태에서 서두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규모 개발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석 처리나 적치시설 부재로 인한 비산먼지 등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계 부서는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적 보완책도 함께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남양주시 왕숙신도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된 교통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하는 대규모 공공택지 개발 사업으로, 향후 수도권 주거·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회는 향후에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 권익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점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